신인가수 발굴의 산실이었던 MBC '대학가요제'가 37년 만에 전격 폐지된다.

2일 MBC 등에 따르면 '대학가요제'가 지난해 36회를 마지막으로 폐지가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신인가수 등용문으로 주가를 올리면서 상대적으로 대학가요제의 존재감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77년 시작된 '대학가요제'는 샌드페블즈, 높은음자리, 배철수, 노사연, 유열, 015B, 무한궤도(신해철), 전람회, 이한철 등 걸출한 스타 가수를 배출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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