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중소기업상생발전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중소기업 관련수수료 감면, 코넥스시장 활성화 지원,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등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올 하반기 지원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올 상반기 예탁원의 수입수수료 중 중소기업 관련 보호예수 수수료,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수수료 등 면제를 통해 약 22억원의 수수료를 감면했고, 하반기에도 동일한 기준에 따라 감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해 코넥스펀드에 3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2년간 유동성공급자(LP) 매매분에 대한 증권사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또한 예탁원은 올 상반기 총 구매액 98억8000만원의 약 77.4%(76억4000만원)를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했다.

예탁원은 "하반기에는 정부권장정책에 따라 연간 예상구매액 190억원의 77.9% 수준인 148억원까지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