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를 출시한지 3년 3개월 만에 전 세계 가입자 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톡, 전 세계 가입자 1억 '돌파'
2011년 4월 1000만, 작년 6월 5000만, 올해 5월 9000만 가입자를 돌파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1억 명에 도달한 것이다.

1000만 명 단위의 가입자 증가에 평균 4개월이 걸렸던 점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두 배 가까이 빨라졌다.

카카오는 '카톡해'라는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등장할 정도로 압도적인 사용량을 기반으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선물하기), 모바일 광고 플랫폼(플러스친구), 모바일 게임 플랫폼(게임하기)으로 진화해 온 것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모바일 메신저로 시작한 카카오톡은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도약해 수익을 창출한 최초의 모델이라고 자부한다"며 "전 세계 유수 모바일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모바일 시대의 성공 사례로 꼽히게 된 것은 한국 사용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3년내 수익을 내는 100만 파트너와 함께 상생을 목표로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카오는 모바일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을 찾아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글로벌 모바일 소셜 플랫폼이 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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