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 GM과 연료전지車 공동 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 혼다자동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차’로 불리는 연료전지 자동차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발표했다. 연료전지차는 화석연료 대신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쓰는 자동차를 말한다.
혼다는 GM과 함께 연료전지차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현재 대당 1000만엔(약 1억1350만원) 이상인 연료전지차 가격을 2020년까지 500만엔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혼다와 GM의 이번 협력은 기술적 차원일 뿐 자본 제휴나 차량 공동 생산 등은 없다.
1990년대 초반부터 연료전지차 개발에 뛰어든 혼다는 그동안 줄곧 독자 개발을 고집해 왔다. 2002년엔 미국과 일본 관공서에 연료전지차를 시판했을 정도로 관련 기술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1월 말 도요타가 독일 BMW와 연료전지차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곧바로 르노·닛산자동차도 독일 다임러, 미국 포드와 연료전지차 개발을 위한 삼각편대 구축을 선언하면서 혼다가 큰 위협을 느껴 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까지 독자 개발 노선을 지키고 있는 한국 현대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이 앞으로 어떻게 반응할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혼다는 GM과 함께 연료전지차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현재 대당 1000만엔(약 1억1350만원) 이상인 연료전지차 가격을 2020년까지 500만엔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혼다와 GM의 이번 협력은 기술적 차원일 뿐 자본 제휴나 차량 공동 생산 등은 없다.
1990년대 초반부터 연료전지차 개발에 뛰어든 혼다는 그동안 줄곧 독자 개발을 고집해 왔다. 2002년엔 미국과 일본 관공서에 연료전지차를 시판했을 정도로 관련 기술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1월 말 도요타가 독일 BMW와 연료전지차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곧바로 르노·닛산자동차도 독일 다임러, 미국 포드와 연료전지차 개발을 위한 삼각편대 구축을 선언하면서 혼다가 큰 위협을 느껴 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까지 독자 개발 노선을 지키고 있는 한국 현대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이 앞으로 어떻게 반응할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