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전문업체 좋은사람들은 유아복 브랜드 ‘베비라’의 상표권을 인수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베비라는 1980~1990년대 유아복 시장을 주도했던 토종 브랜드로, 한때 연매출이 900억원대에 달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사세가 급격히 위축돼 2011년 파산했다. 좋은사람들 측은 “베비라 상표를 활용해 유아동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