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중국 방문 후 불티나게 팔리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중국 서점가에 박근혜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온바오닷컴은 중국 최대 도서 사이트인 당당넷을 인용, 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박 대통령의 자서전인 '절망은 나를 단련시킨다'(원제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가 정치인 전기 부분에서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자서전에 이어 박근혜연구회가 박 대통령의 삶과 일상사를 담아 출판한 책인 '박근혜 일기' 중문판이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월 출판된 박근혜의 전기인 '절망이 희망을 창조한다 - 박근혜의 인생'이 7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도서판매 사이트인 아마존닷컴 중문판 사이트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이 신규 판매서적 인기 순위 5위, 전체 판매순위 10위에 올랐다. 또한 '박근혜 일기'가 신간 판매서적 인기 순위 21위, 박 대통령이 가장 힘든 시긴에 감명 깊게 읽은 것으로 유명한 펑유란의 '중국철학사'가 전체 판매순위 22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박 대통령의 방중 후, 웨이보에는 박근혜 자서전, 박근혜 일기 관련 서평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이 "박 대통령은 존경받을만한 가치가 있다", "역경을 딛고 대통령이 된 과정을 보며 감동받았다" 등 호평을 보냈다.

CCTV 기자 루이청강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웨이보에 박 대통령의 자서전 첫페이지 사진과 함께 박 대통령이 인터뷰 중 "어려웠던 시절,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았으며 인생의 중요한 가치와 핵심을 항상 가슴에 품고 올바른 길로 나아갔다. 절망이 나를 단련시켰다"고 한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의 설문조사에서도 네티즌들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호감이 드러난다. 신문은 지난달 29일 "박 대통령의 (중국어) 연설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는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1만8천846명의 응답자 중 87%인 1만6천442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