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도 재차 하락 전환했다.

3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0.07%) 내린1853.72를 기록 중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공장주문 등 제조업 관련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 불안 여파로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약보합권에서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으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 재차 하락 반전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3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3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순매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가 2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20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9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외국계 증권사 매도 보고서에 급락했던 SK하이닉스가 반등에 나선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오름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