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2시35분 현재 미디어플렉스는 전날보다 170원(3.54%) 오른 4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910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지난달 5일 개봉한 투자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개봉 예정인 신작 흥행 기대 덕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누적관계수가 600만명을 돌파, 700만명을 앞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전날까지 누적관객수 670만2200명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은 469억6800만원 수준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관객 600만명 기준 미디어플렉스가 벌어들이는 배급수수료는 20억원, 투자수익은 8억원 수준이다. 700만명을 달성하는 경우 배급수수료는 24억원, 투자수익은 11억원으로 추산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흥행 성공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억원 적자에서 22억원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정부가 창조경제육성과 지하경제 양성화 차원에서 '불법 영화온라인 시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전망인데, 이 같은 측면에서 미디어플렉스가 창조경제 육성 수혜주"라고 진단했다.

최근 CJ CGV가 개봉작 흥행 수입을 영화사와 극장이 나눠갖는 '부율' 조정안을 발표한 점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에 지난 2일 기준 최근 한 달간 미디어플렉스 주가는 24% 넘게 뛰어 두드러지는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에 과도하게 선반영돼 고평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함께 JYP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