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빨리 일어나'···대전 한 고교생들 백혈병 친구 도와 화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전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백혈병을 앓는 친구 돕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대전 동방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 학교 3학년 이주현 군(19)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갑자기 가슴과 배가 아프고, 얼굴이 붓는 증상이 계속돼 병원을 방문했다가 들은 날벼락이었다.
이군과 두 동생 등 다섯 식구의 생계를 어렵게 유지해 온 이군의 부모는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군의 부모는 학교에 투병 사실을 알렸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군의 친구들이 적극 나섰다.
친구들은 우선 수술과 치료를 위해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전교생 헌혈 운동을 벌였다. 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군의 투병 소식을 알리며 헌혈증 모으기 운동을 확대해 300여 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이군의 친구들은 수술비 마련을 위해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교사들은 대전시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난치병 학생을 위한 치료비 지원 제도'를 이용해 이군을 도울 계획이다.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대전 동방고등학교 3학년 교무실(☎ 042-541-8435)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3일 대전 동방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 학교 3학년 이주현 군(19)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갑자기 가슴과 배가 아프고, 얼굴이 붓는 증상이 계속돼 병원을 방문했다가 들은 날벼락이었다.
이군과 두 동생 등 다섯 식구의 생계를 어렵게 유지해 온 이군의 부모는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군의 부모는 학교에 투병 사실을 알렸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군의 친구들이 적극 나섰다.
친구들은 우선 수술과 치료를 위해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전교생 헌혈 운동을 벌였다. 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군의 투병 소식을 알리며 헌혈증 모으기 운동을 확대해 300여 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이군의 친구들은 수술비 마련을 위해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교사들은 대전시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난치병 학생을 위한 치료비 지원 제도'를 이용해 이군을 도울 계획이다.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대전 동방고등학교 3학년 교무실(☎ 042-541-8435)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