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사 반덤핑 피소 ‘피해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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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철강업계가 우리나라 10개 철강사들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철 파이프를 팔았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반덤핑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철강 업황 속에 미국 수출 길 마저 막히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은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철강업체 9개사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국내 해당 업체는 세아제강과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대우인터내셔널, 아주베스틸, 휴스틸, 일진철강, 금강공업, 넥스틸, 넥스틸QNT 등 모두 10개사며 지난해 수출된 8억달러 규모가 반덤핑 조사 대상입니다.
미국 업체들은 한국 철강사들이 유정용강관(OCTG) 즉, 석유개발 시추에 사용되는 철 파이프를 미국에 지나치게 싸게 팔아 자신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업체들은 한국산 강관이 전체 평균가격의 71%밖에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조된 98.5%의 유정용강관이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미국에서 한국산 수입비중은 25%(2012년 기준)로 가장 높습니다.
이러다보니 경쟁이 치열한 미국 철강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한국 업체들에 대한 본격적인 견제가 시작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국내 해당 업체들은 정확한 상황 파악 속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
“일단은 어제 그 제소된 사실을 알았고 지금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 업체들의 견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감지되었고 이번에 본격화되는 셈이어서 실제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인터뷰> 무역협회 관계자
”반덤핑 조치가 취해지는 쪽으로 만약에 그런 방향으로 간다면 대미 (철강)수출이 상당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지요”
<인터뷰> 철강업계 관계자
“피해 뭐 없을 수는 없잖아요. 덤핑 걸린 건 피해없을 수는 없고 피해 금액이 얼마인가 그게 더 궁금한 거 아니에요?"
이번 반덤핑 제소에 대한 예비판정결과는 6-7개월 후 나올 예정인데,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철강 수출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지지 않을까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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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업계가 우리나라 10개 철강사들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철 파이프를 팔았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반덤핑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철강 업황 속에 미국 수출 길 마저 막히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은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철강업체 9개사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국내 해당 업체는 세아제강과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대우인터내셔널, 아주베스틸, 휴스틸, 일진철강, 금강공업, 넥스틸, 넥스틸QNT 등 모두 10개사며 지난해 수출된 8억달러 규모가 반덤핑 조사 대상입니다.
미국 업체들은 한국 철강사들이 유정용강관(OCTG) 즉, 석유개발 시추에 사용되는 철 파이프를 미국에 지나치게 싸게 팔아 자신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업체들은 한국산 강관이 전체 평균가격의 71%밖에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조된 98.5%의 유정용강관이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미국에서 한국산 수입비중은 25%(2012년 기준)로 가장 높습니다.
이러다보니 경쟁이 치열한 미국 철강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한국 업체들에 대한 본격적인 견제가 시작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국내 해당 업체들은 정확한 상황 파악 속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
“일단은 어제 그 제소된 사실을 알았고 지금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 업체들의 견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감지되었고 이번에 본격화되는 셈이어서 실제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인터뷰> 무역협회 관계자
”반덤핑 조치가 취해지는 쪽으로 만약에 그런 방향으로 간다면 대미 (철강)수출이 상당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지요”
<인터뷰> 철강업계 관계자
“피해 뭐 없을 수는 없잖아요. 덤핑 걸린 건 피해없을 수는 없고 피해 금액이 얼마인가 그게 더 궁금한 거 아니에요?"
이번 반덤핑 제소에 대한 예비판정결과는 6-7개월 후 나올 예정인데,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철강 수출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지지 않을까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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