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사랑' 인도도 金 안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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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사는 나라 중 하나인 인도가 더 이상 금값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곳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 케이블채널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인도인들은 축제와 결혼식 등에 많은 양의 금을 사용할 뿐 아니라 교환 수단이나 안전 자산으로도 금을 선호해왔다. 하지만 최근 금값이 온스당 1250달러대까지 내려가면서 인도가 더 이상 금값 하락을 막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인도 정부다. 인도가 매년 대규모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자 인도 정부는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기존 6%였던 금 수입 관세를 8%로 높였다.
인도 루피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금값에는 악재다. 금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을 사들일 수 있는 인도인의 구매력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전통적으로 인도인들은 축제와 결혼식 등에 많은 양의 금을 사용할 뿐 아니라 교환 수단이나 안전 자산으로도 금을 선호해왔다. 하지만 최근 금값이 온스당 1250달러대까지 내려가면서 인도가 더 이상 금값 하락을 막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인도 정부다. 인도가 매년 대규모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자 인도 정부는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기존 6%였던 금 수입 관세를 8%로 높였다.
인도 루피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금값에는 악재다. 금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을 사들일 수 있는 인도인의 구매력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