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016, 017, 018, 019 등 01× 식별번호로 3세대(3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연말까지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01×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를 올해 말 종료한다고 4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동통신 식별번호를 010으로 통합하기 위해 3G, LTE 서비스는 01× 번호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을 늘리기 위해 2011~2013년 한시적으로 01× 가입자의 3G, LTE 가입을 허용한 게 01×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는 144만명이다. 한시적 번호이동 사용자들은 내년 1월부터 기존 01× 번호 대신 가입 당시 부여받은 010 번호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