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료 아들, 영국서 포르노 접하더니…경악
영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 고위급 관리의 아들이 성폭행 혐의로 현지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영국 현지시간), 뉴캐슬 노섬브리아 대학에 유학 중인 유학생 중쉬안위(25)가 한 여성을 최면제로 실신케한 후 성폭행한 혐의로 뉴캐슬법원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에 따르면 중쉬안위는 지난 2011년 8월 마약으로 여성을 마취시키고 성폭행하는 내용의 포르노 여러 편 보고 성폭행을 결심했다.

중씨는 2011년 12월 술집에서 만난 한 여성의 음료수에 넣은 뒤, 그녀가 실신하자 성폭행했다. 중씨는 범행에 앞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최면제 여러 개를 시험해보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성폭행당한 여성은 정신을 차린 후,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은 신고 후, 중쉬안위의 친구로부터 위협, 협박을 받았다.

경찰은 중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이 과정에서 중씨의 컴퓨터에 최면제를 이용해 여성을 강간하는 포르노가 여러 편 소장 중이었던 것, 중씨의 최면제 구입 기록 등을 발견했다. 중씨는 법원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잘못을 사과했다.

중씨는 중국 정부 관리의 아들로 알려졌으며 부친의 개인신상과 소속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