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런던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8.80~1143.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4.3원 내린 달러당 113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부양 기조 유지를 강조해 유럽증시가 대폭 상승했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돼 원·달러 환율이 개장 초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다만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전날과 같이 관망세 속에서 수급에 연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35.00~1142.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