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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삼성전자 실적 실망으로 하락 … '드라기 효과'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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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183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실적을 발표하면서 '드라기 효과'가 증발한 탓이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3포인트(0.32%) 내린 1833.31로 장을 마쳤다. 거래일 기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날 유럽 주요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으로 동반 급등했다. ECB는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 동결했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상당 기간 기준금리를 현재 상태로 유지하거나 더 낮추겠다며 경기 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르투갈 상황 악화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날 개장 직전 삼성전자가 낮아진 시장 눈높이를 밑도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뒤 코스피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잠정치가 9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국내 증권사의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10조1594억 원임을 감안하면 잠정치는 시장 예상에 6% 가량 밑돈 것. 스마트폰 부문 실적 악화가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기관이 매물을 쏟아냈고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도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502억 원, 950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380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도 오후 들어 장중 순매도로 전환했다. 차익거래는 26억 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175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49억 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날 삼성전자(-3.80%) 주가는 하루 만에 반락해 130만 원 아래서 장을 마쳤다. 대장주 삼성전자 급락 여파로 전기전자 업종이 3% 넘게 밀렸다. 비금속광물, 보험, 의료정밀 등의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2% 넘게 뛰었다. 한국전력(2.77%)과 한국가스공사(6.26%) 주가가 피치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탄 덕이다. 통신 업종이 2% 이상 올랐다. 철강금속, 의약품 등도 1%대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3조7212억 원, 거래량은 2억8075만 주를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434개 종목이 올랐고 353개 종목이 하락했다. 95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0.18포인트(0.03%) 오른 525.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지수 하락을 부추겨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 원, 229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451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0.20%), 서울반도체(-1.19%)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정보기술(IT) 부품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스마트폰 부품업체인 파트론(-6.74%)이 급락했고, 에스에프에이(-4.14%), 크루셜텍(-3.13%), KH바텍(-4.44%), 옵트론텍(-5.00%)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6개 등 45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개 등 452개 종목이 내렸고 75개 종목이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0.25%) 오른 1142.3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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