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부동산 침체에도…단지 내 상가 '맑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천안 'e편한세상 두정 2차' 6.9 대 1…분양가 2배에 팔리는 곳도
    평균 6.9 대 1의 입찰 경쟁률을 기록한 대림산업의 충남 천안시 ‘e편한세상 두정 2차’ 단지 내 상가.
    평균 6.9 대 1의 입찰 경쟁률을 기록한 대림산업의 충남 천안시 ‘e편한세상 두정 2차’ 단지 내 상가.
    대림산업이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두정 2차’ 단지 내 상가는 평균 6.9 대 1의 입찰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이 단지(848가구)의 상가는 총 9개 점포(전용 33~51㎡)로 구성됐다. 천안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에 들어서는 데다 3.3㎡당 내정가격이 900만원대로 저렴해 입찰자들이 몰렸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단지 내 상가가 꾸준히 인기를 끌자 업체들도 단지 내 상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9월까지 전국 20여개 단지에서 상가를 공급한다. 이달에는 강원 원주혁신도시 B-3블록(1110가구)에서 상가 점포 5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불광동 ‘불광 롯데캐슬’(588가구) 단지 내 상가를 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상가는 대로변에 있는 1개동으로 22개 점포(연면적 1243㎡)로 이뤄진다. 오는 17일 분양 예정이며 입주는 9월 말이다.

    단지 내 상가의 인기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배후 단지를 끼고 있어 영업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LH는 물론 민간 건설사들이 공급한 단지 내 상가가 내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입찰을 마감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가 거품이 빠지면서 내정가 자체를 높지 않게 책정하는 것도 조기 마감의 이유다. 수요자들은 2억원대 안팎에 전용 30~60㎡의 단지 내 상가를 장만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상가를 빨리 판매해야 시행사나 건설사의 유동성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잉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단지 내 상가는 최고 응찰자 낙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응찰가격이 예정가의 120~150%가 적정하다고 조언한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내정가의 200%를 웃도는 가격에 낙찰받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서 3억원대 상가를 11억원에 낙찰받은 뒤 계약을 포기해 5억원에 재낙찰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중개업소 세탁소 미용실 등 특정 업종까지 염두에 두고 예정가의 130% 안팎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현금 최소 10억은 있어야 안전"…부동산 전문가의 충고

      서울의 주요 주택 공급원인 재개발 초기 단계 사업장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재개발 구역이 최근 3년간 4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투자자의 관심도 정비구역 지정과 추진위원회 승인 단계 물건으로 앞당겨지고 있다. 초기 정...

    2. 2

      분상제 적용…서울 '로또 청약' 단지 주목 [청약ABC]

      올해 서울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차익이 큰 ‘로또 청약’ 단지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서만 25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초구...

    3. 3

      [공간 이야기] 집은 상품이 아니라 '삶의 바닥'

      왜 지금, 공공이 다시 주택 공급의 중심에 서야 하는가주택 문제는 통계로 설명되지만, 체감은 일상에서 발생한다. 전·월세 불안, 반복되는 주거 이동, 미래 계획의 유예는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구조의 결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