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서울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214편이 착륙과정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활주로에 착륙하던 비행기는 착륙 도중 꼬리 부분이 화염에 휩싸였다.

미국 현지 언론은 최소 2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친 것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상자 수는 파악돼지 않고 있다.

비행기엔 승객과 승무원을 합쳐 30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승객 국적은 한국인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 등 총 29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대부분의 승객들이 사고 직후 비상구를 통해 탈출했으나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비상대책본부를 마련하고 피해상황과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인명피해와 사고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