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의'딱 한 종목'<2>] 외국계 리포트 무조건 맹신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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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엇갈린 투자전망
지난주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 크레디리요네(CLSA)의 보고서 한 장이 잘나가는 반도체주 시황에 찬물을 끼얹었다. CLSA가 주가 상승 여력이 없다며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하자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조9028억원 날아갔다.
보통 ‘대차잔액 증가→외국계 보고서 발간→외국인 매도에 따른 종목 급락’이 순서인데 이번엔 달랐다. 외국인의 매도가 아닌 국내 투신운용사와 연기금의 매도에 의해 주가가 하락했다. 보고서 요지는 3분기 이후 PC용 D램 가격이 하락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보고서 내용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JP모건의 삼성전자 보고서 때문에 호되게 당한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 한편에선 아직도 외국계 보고서라면 덜덜 떠는 증시 사대주의(事大主義)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CLSA 보고서 이후에 나온 맥쿼리증권의 보고서는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높였고 외국인 순매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하이닉스 경쟁사인 마이크론의 경우 CLSA에서 마이크론 매도 보고서가 나온 후 주가가 60% 상승했다는 점도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와우파 증권강사 이승원 대표
이승원 전문가는 한국경제TV와 함께 ‘딱 한 종목’이라는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전업투자가 어려운 직장인이나 초보자를 위해 문자메시지 서비스(SMS)와 ARS를 통해 추천종목을 제시하며,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와우파 센터에서 다음주 시황과 유망종목을 알아보는 강연회를 연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경제TV 금융아카데미 와우파 홈페이지(http://www.wowfa.co.kr) 또는 고객센터(02-535-2500)로 문의하면 된다.
보통 ‘대차잔액 증가→외국계 보고서 발간→외국인 매도에 따른 종목 급락’이 순서인데 이번엔 달랐다. 외국인의 매도가 아닌 국내 투신운용사와 연기금의 매도에 의해 주가가 하락했다. 보고서 요지는 3분기 이후 PC용 D램 가격이 하락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보고서 내용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JP모건의 삼성전자 보고서 때문에 호되게 당한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 한편에선 아직도 외국계 보고서라면 덜덜 떠는 증시 사대주의(事大主義)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CLSA 보고서 이후에 나온 맥쿼리증권의 보고서는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높였고 외국인 순매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하이닉스 경쟁사인 마이크론의 경우 CLSA에서 마이크론 매도 보고서가 나온 후 주가가 60% 상승했다는 점도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와우파 증권강사 이승원 대표
이승원 전문가는 한국경제TV와 함께 ‘딱 한 종목’이라는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전업투자가 어려운 직장인이나 초보자를 위해 문자메시지 서비스(SMS)와 ARS를 통해 추천종목을 제시하며,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와우파 센터에서 다음주 시황과 유망종목을 알아보는 강연회를 연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경제TV 금융아카데미 와우파 홈페이지(http://www.wowfa.co.kr) 또는 고객센터(02-535-25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