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정홍원 총리, 야구장 찾아 "한화 파이팅"
정홍원 국무총리(가운데)가 올 시즌 프로야구 꼴찌로 처져 있는 한화 이글스의 홈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정 총리는 지난 6일 이호영 국무총리비서실장, 신중돈 공보실장 등 총리실 직원 20여명과 함께 대전구장을 찾아 한화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를 관전했다.

정 총리는 정승진 한화 이글스 대표와 나란히 1루 측 관중석에 앉아 피자, 치킨너깃, 김밥 등을 식사 삼아 홈팀 한화를 응원했다.

구단 측이 저녁식사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주변 관중과 ‘스킨십’을 나누기 위해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소박한 식단’을 고집했다는 후문이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정 총리가 바쁜 시간을 쪼개 대전구장을 찾은 것은 세종시민으로 지역사회에 녹아들기 위해서다. 정 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 3월5일 세종시 한솔동주민센터에서 부인 최옥자 여사와 함께 전입신고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모처럼 SK를 9 대 3으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