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 출범 이후 첫 임금·단체협약을 두고 줄다리기를 해온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첫 교섭 이후 6개월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8일 부산공장 본관 대회의실에서 12차 본교섭을 갖고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동결, 연월차 18일 비가동일 사용, 복리후생 현행 유지, 격려금(기본급 100%+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9일 대의원회의에서 잠정 합의안을 설명하고 12일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