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수·합병(M&A)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진우 연구원은 "월드와이드가 공개매수를 통해 한국타이어 지분취득을 완료했다"며 "신고물량보다 공개매수 참여주식수가 줄어 월드와이드 기존 지분의 희석률이 예상보다 하락했다"고 전했다.

회사가 M&A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여러 차례 공언해왔기 때문에 이제 관련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월드와이드의 현재 종가 기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18%로 다른 지주사의 36~54%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높은 브랜드로열티 수익률과 M&A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M&A 대상과 방법이 구체화되고, 그 대상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여건에서만 NAV 할인율 추가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