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8일 종근당에 대해 2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한 1308억원, 영업이익은 10.9% 늘어난 174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매출액 1291억원, 영업이익 171억원)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리피로우(리피토 제네릭), 칸데모어(아타칸 제네릭) 등 제네릭 의약품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스티렌 개량신약인 유파시딘S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출시한 텔미트렌(미카르디스 제네릭)과 텔미누보(트윈스타 개량신약)의 빠른 시장침투가 예상되며, 오는 9월에는 올메텍, 11월에는 엑스포지 등 블록버스터의 제네릭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중 씨티씨바이오에서 들여온 조루치료제를 발매할 것이며, 휴젤과 공동판매하는 보툴리눔독소(보톡스), 해외에서 도입한 필러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