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협력사가 양방향 소통 채널을 구축해 수평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KT는 7일 주요 협력사와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에프알텍, 유비쿼스 등 30개 협력사 대표와 동반성장위원회 김종국 사무총장 및 KT 김일영 그룹코퍼레이트센터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 수탁기업협의회(명칭: 케이티 파트너스 협의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초대 회장으로 남재국 에프알텍 남재국 대표를 선출했다.

수탁기업협의회는 수·위탁기업이 대등한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기술 정보의 교환 및 공동 기술 개발 등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하는 협의체다. 정부는 수탁기업협의회 지원 대상을 2, 3차 협력사로 확대 운영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케이티 파트너스 협의회는 KT 협력사 가운데 무선, 선로, 전원, 인터넷 분야 등 주요 협력 분야의 30개의 회원사로 구성됐다. 출범 행사를 통해 협의회 결성 배경과 의의 및 향후 운영 방안을 소개했다.

KT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보다 원활한 의사 교환을 통해 현재 운영중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보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스페인과 상해에서 열린 MWC와 MAE의 협력사 전시 지원 및 KT-협력사 글로벌 사업 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은 모두 협력사가 제시한 아이디어에서 만들어졌다.

KT는 협의회가 단순한 협의체가 아닌 진정한 양방향 소통의 장이 되도록 KT 임원진과 협의회 간 정기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KT는 그간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해 ▲KT-협력사 글로벌사업 설명회 ▲벤더코칭 및 품질컨설팅 ▲성과 공유제 등의 다앙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산업혁신운동3.0, 생산성혁신파트너십, 경영닥터제 등 정부와 경제 단체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에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남재국 케이티 파트너스 협의회 초대 회장은 "협의회가 협력사 상호간 혁신 활동 공유, 벤치마킹 및 기술 교류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영 KT 그룹코퍼레이트센터장 사장은 "협의회를 통해 협력사와 KT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며 "협의회가 KT와 협력사와의 수평적인 협력 관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G&E부문은 앞선 4일 플랜티넷 등 90여개 협력사와 KT 임수경 G&E사업총괄 등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협력사 ICT 정보통신기술 Partner’s Day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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