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출구전략 시기가 생각보다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144.00~1154.50원에 거래됐다.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14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1150원선을 위협할 것으로 보이지만 개장 후 상승 동력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 증시 상승을 반영해 아시아 증시가 호조를 보일 경우 달러의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46.00~115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