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과 ‘손 큰’으로 요약되는 롯데마트의 브랜드 상품은 이 같은 롯데마트의 노력이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통 큰 상품은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내놨다.
‘통 큰 김치’, ‘통 큰 아몬드’, ‘통 큰 블록’ 등 최근까지 90여개 상품을 내놨으며 이들 상품은 해당 분야의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제치고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판매 제고를 넘어 우수 중소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 큰 상품들도 내놓고 있다.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판매방법, 물품 조달방법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혁신을 가한 결과다. 아울러 고객이 직접 상품개발에 참여하는 ‘밸루 패널’을 운영하며 고객들의 요구를 상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 축적한 높은 경쟁력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 소비자들에게도 환영 받고 있다. 2007년 중국, 2008년 인도네시아 등을 시작으로 롯데마트는 2013년 5월 말 현재 해외 3개국에서 14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해외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점포 수보다 해외 점포 수가 더 많은 진기록을 남겼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