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8000원(1.42%) 떨어진 12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S증권, 유비에스증권 등 주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도주문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9조5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평균전망치 10조2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 출시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통망 확대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지나친 비관을 경계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재상승할 조건들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3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 신제품 출시 효과, 마케팅 비용 축소 등으로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