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토리 속 사진 포토북으로 만들고 싶다면?
가정주부 이아름 씨(34세)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쌍둥이 아들들의 성장모습을 기록하는 것이 일상생활 중 가장 즐거운 일과다. 친지에게 아들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빠르고 간편하게 보여줄 수 있을뿐더러 그에 대한 반응을 바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무척 편리하다.

최근 쌍둥이 아들을 유치원에 보내며 이 씨는 그동안 찍어둔 아들들의 사진 파일을 정리해 포토북으로 제작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하지만 셀 수도 없이 많은 사진을 추리는 데 시간과 품이 많이 소요될뿐더러 사진만으로 꾸며진 포토북이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

“카카오스토리에는 사진과 여러 사람들의 댓글이 어우러지며 생동감이 있는데 막상 포토북을 만들려고 하니까 그런 느낌이 모두 사라지는 것 같아요. 카카오스토리를 그대로 오프라인 책자로 만들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이아름 씨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카카오스토리에 최적화된 포토북 솔루션이 탄생했다. 온라인 포토북 서비스 전문업체 ㈜페퍼콘(대표 우지희)은 카카오스토리의 사진으로 간편하게 포토북 제작이 가능한 전용 애플리케이션 올로그 스토리북 for Kakao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모바일 상에서만 그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껴온 이용자가 많았다. 특히 개인의 추억을 공유하는 사진첩이나 학습정보를 공유한 결과물로서의 자료집, 영업 성과를 담아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자 한 이용자들에게 이 애플리케이션은 카카오스토리에 업데이트 된 자료들을 손쉽게 인쇄 자료로 만들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체 관계자는 “기존 포토북 제작 과정이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개인용 PC로 옮긴 후 편집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면 올로그 스토리북은 휴대폰의 사진들을 그대로 활용해 포토북을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포토북의 퀄리티도 한층 더 높아진 데다가 카카오스토리의 게시글이나 덧글 수를 고스란히 옮겨 담을 수 있어 카카오스토리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로그 스토리북 for Kakao는 하드커버, 소프트커버 등 2종에 대한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스토리의 사진과 글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카카오스토리의 글과 덧글 수도 원하는 대로 옮겨 포토북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에서 포토북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오는 9일부터는 카카오스토리 ‘더보기’ 영역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업체측은 정식 론칭을 기념해 주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올로그 이용권, 아이스 아메리카노, 팥빙수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련 내용은 올로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