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아시아의 대표 음악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와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를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음악당 건립 사업에 나섰다. 오는 10월 정식 개관 예정인 이 음악당은 대지 3만3058㎡에 지상 5층짜리 1개동으로 이뤄졌다. 연면적 1만4618㎡로 클래식 전문 공연장으로는 국내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콘서트홀(1300석)과 다목적홀(300석), 공연지원시설, 업무·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통영시의 시조(市鳥)인 ‘갈매기’를 모티프로 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한려수도의 심장 통영 앞바다를 배경으로 갈매기 두 마리가 하늘로 비상하는 독특한 모양을 형상화했다. 대림산업은 통영국제음악당이 지역의 문화 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