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정원 개혁' 공식언급… "대북정보 본연업무 충실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근혜 대통령이 8일 대선 개입 의혹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로 논란을 빚어온 국가정보원의 개혁을 주문했다.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진 이후 박 대통령이 국정원 개혁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대선이 끝난 지 6개월이 지났는데 대선 과정에 문제가 됐던 국정원 댓글과 NLL 관련 의혹으로 여전히 혼란이 반복돼 유감"이라며 "이번 기회에 국정원도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정원은 본연의 업무인 남북대치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대북정보 기능 강화와 사이버테러 등에 대응하고 경제안보를 지키는데 전념해야 할 것"이라며 "국정원 스스로 방안을 마련해 개혁에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그간 논란이 돼왔던 국정원의 '국내정치' 업무와 기능이 축소될지 주목된다.
또 박 대통령은 "국정원 댓글 의혹은 여야가 국정조사를 시작한 만큼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그 이후엔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을 그치고 민생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NLL 논란에 대해선 "NLL은 우리 국토를 지키는 중요한 선으로 논란이 된 것 자체가 유감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NLL 수호 의지를 분명히 해 더 이상의 논쟁과 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대선이 끝난 지 6개월이 지났는데 대선 과정에 문제가 됐던 국정원 댓글과 NLL 관련 의혹으로 여전히 혼란이 반복돼 유감"이라며 "이번 기회에 국정원도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정원은 본연의 업무인 남북대치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대북정보 기능 강화와 사이버테러 등에 대응하고 경제안보를 지키는데 전념해야 할 것"이라며 "국정원 스스로 방안을 마련해 개혁에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그간 논란이 돼왔던 국정원의 '국내정치' 업무와 기능이 축소될지 주목된다.
또 박 대통령은 "국정원 댓글 의혹은 여야가 국정조사를 시작한 만큼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그 이후엔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을 그치고 민생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NLL 논란에 대해선 "NLL은 우리 국토를 지키는 중요한 선으로 논란이 된 것 자체가 유감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NLL 수호 의지를 분명히 해 더 이상의 논쟁과 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