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생산·개발업체 코스맥스가 지난 3월 완공한 중국 광저우 공장을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광저우 공장은 2004년 문을 연 상하이 공장에 이은 코스맥스의 중국 내 두 번째 공장이다.

광저우 공장은 2만5282㎡ 대지에 연면적 6800㎡ 규모다. 연간 기초·색조 제품 4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코스맥스는 상하이 공장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앞으로 3년 안에 광저우 공장 생산량을 연간 1억개 안팎으로 늘릴 계획이다.

윤원일 광저우 코스맥스 대표는 “광저우 공장 가동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 남서부 화장품 브랜드 회사로부터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맥스 측은 앞으로 중국에서 △대형 고객사 유치 △품목 확대·지역 맞춤형 상품 구성 △다양한 유통채널 활용 등으로 현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화장품 시장 1위를 지켜나갈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