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교과서, 한국 어업국→고도산업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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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한국에 대한 잘못된 설명을 바로잡고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새 교과서가 발간됐다. 오는 9월부터 사용하는 네덜란드 초등학교 지리교과서(6학년용) 개정판은 한국을 고도 산업국가로 소개, 한국이 선진국임을 배울 수 있게 됐다고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네덜란드 3대 교과서 출판사 중 하나인 티메뮤렌호프사의 기존 지리교과서는 한국의 재래 어시장 사진을 수록하고 어업이 주요 산업이라고 기술해 한국이 개발도상국이라는 인식을 심어왔다. 그러나 이번 개정판에서 쾌적한 작업 환경에서 첨단 장비를 다루는 근로자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 “한국은 고도 산업국가로서 첨단 제품을 해외로 수출한다”는 설명을 달았다.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이 작년 8월부터 네덜란드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기술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온 이후 이번 교과서 개정이 첫 번째 결실을 본 것이라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한국대사관은 초등학교 지리교과서 개정에 이어 고교 역사과목 국가시험 준비서에도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을 기술하는 문안을 넣기로 합의했다. 또 몇몇 교과서 출판사들과 내년 중으로 한국의 발전상을 반영한 개정판을 내도록 협의 중이다.
이기철 주네덜란드 대사는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교과서가 발간되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고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인식으로 한국 제품의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네덜란드 3대 교과서 출판사 중 하나인 티메뮤렌호프사의 기존 지리교과서는 한국의 재래 어시장 사진을 수록하고 어업이 주요 산업이라고 기술해 한국이 개발도상국이라는 인식을 심어왔다. 그러나 이번 개정판에서 쾌적한 작업 환경에서 첨단 장비를 다루는 근로자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 “한국은 고도 산업국가로서 첨단 제품을 해외로 수출한다”는 설명을 달았다.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이 작년 8월부터 네덜란드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기술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온 이후 이번 교과서 개정이 첫 번째 결실을 본 것이라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한국대사관은 초등학교 지리교과서 개정에 이어 고교 역사과목 국가시험 준비서에도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을 기술하는 문안을 넣기로 합의했다. 또 몇몇 교과서 출판사들과 내년 중으로 한국의 발전상을 반영한 개정판을 내도록 협의 중이다.
이기철 주네덜란드 대사는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교과서가 발간되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고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인식으로 한국 제품의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