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한 오성엘에스티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5분 현재 오성엘에스티는 전날 보다 50원(3.18%) 떨어진 1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성엘에스티는 전날 장 마감 후 조기상환권이 행사된 685억원 규모의 해외전환사채와 관련해 차환발행을 진행했지만 주채권은행의 부실징후기업 통보로 차환발행이 무산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사채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 미지급 규모는 자기자본의 201.1%에 해당한다.

또 수출입은행의 연장승인 불가로 46억9200만원 규모의 대출원리금도 연체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