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및 비은행 예금취급기간의 가계대출이 석달 연속 증가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예금취급기간 가계대출은 전달에 비해 3조4000억원이 늘어난 659조9000억원이었다. 이는 4월의 1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고, 3월 이후 석달째 전월 대비 증가세가 이어졌다.

주택대출이 지난달 1000억원 감소에서 2조원 증가로 전환했고, 주택대출 이외의 가계대출은 1조5000억원으로 전달의 1조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465조9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이 늘었으며, 비은행예금 취급기관은 8000억원 증가한 194조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가계대출이 1000억원 감소에서 1조2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비수도권 역시 1조6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증가폭이 늘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