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 26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위례 힐스테이트의 청약당첨자 분석 결과 30~40대의 젊은 층이 50%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전했다. 공급된 아파트 물량 621가구 모두 중대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젊은 층의 수요가 몰린 탓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위례 힐스테이트의 당첨자를 분석한 결과 30대가 14.4%, 40대가 37.1%를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의 수요가 51.5%에 달했다. 당초 50~ 60대 수요자가 주력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특히, 주택 면적이 비교적 작은 전용면적 99㎡의 경우 30 ~ 40대의 비율이 60.5%에 달하는 등 젊은 층의 비율이 두드러졌다.
지역적으로는 분당구에 거주하는 수요자가 46.9%에 달했다. 지역 우선 배정을 받을 수 있는 성남시 중에서도 소득수준이 가장 높고 신도시의 장점을 잘 알고 있는 분당구 수요자가 대거 몰렸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가 7.9%로 분당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강남구가 6%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강남권 신도시답게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의 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보다 남성 수요가 많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당첨자의 성별 추이를 살펴보면 남성이 61%, 여성이 39%로 20%이상 남성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측은 이 같은 결과를 단지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남역 도보 생활권에 위치한 역세권이라는 점에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빈번한 30~40대 층이 대거 청약에 나섰다는 것이다. 또한 남성 청약자들이 많았던 이유도 직장의 출퇴근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학교와 인접해 있는 입지로 인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젊은 층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한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중대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 방문객들 가운데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를 가진 30 ~ 40대 초반의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든 것이 다른 현장과 달랐던 점"이라며 "분당신도시 거주자들이 몰린 것은 신도시에서 교통과 학군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례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 지상 11~14층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99~110㎡ 총 621가구로구성된다. 이날부터 11일 청약당첨자를 대상으로 정당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5년 11월이다.
(이월무 미드미네트웍스 대표와 남형규 SCI평가정보 신용사업부문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드미네트웍스 제공)한국부동산 마케팅협회(KREMA) 회원사인 미드미네트웍스는 최근 종합신용정보사 SCI평가정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부동산 개발 및 분양 금융 서비스의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하고, 미입주자 잔금 납부 지원과 헤지(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 관리 솔루션을 강화한다. 또 상호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미드미네트웍스는 다년간 다양한 상품의 분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인 실적을 쌓아왔다.SCI평가정보는 신용평가, 채권추심, 금융 데이터 분석 등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사업 부문에서 입주 기간이 지난 미입주자의 잔금 추심 업무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SCI평가정보는 미드미네트웍스의 다양한 부동산 상품 분양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동산 금융 시장 내 다양한 맞춤형 신용 관리 및 잔금 회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미드미네트웍스는 SCI평가정보의 정밀한 신용평가 및 리스크 분석 역량을 활용해 부동산 금융 환경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협력을 통해 입주 기간이 지난 미입주자의 잔금 회수 관리를 체계적이고 고도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드미네트웍스의 분양 경험과 SCI평가정보의 오랜 노하우의 재산조사 및 추심 역량이 결합해 △시행사·시공사 등 부동산 개발주체의 미입주 리스크 최소화 및 자금력 확보 △입주자 맞춤
지난달 전국 집값 하락 폭이 한층 깊어지고 보합을 유지하던 수도권도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거 선호 지역의 경우 지역별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국지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집값은 0.1% 하락하며 전월 대비(-0.07%) 낙폭이 커졌다. 지난해 말 보합을 유지했던 수도권도 지난달 0.06%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전월 0.0% 보합이던 경기가 0.08% 하락으로 돌아섰고, 인천도 0.23% 내리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서울은 0.04% 올라 전월(0.08%)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송파구와 용산구 등 선호 지역은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지만, 노원구와 구로구 등 서울 외곽에서는 하락세가 가팔라진 영향이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송파구로, 잠실·신천동 위주로 0.22% 상승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2단지' 전용면적 128㎡는 지난달 27억9500만원(1층)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인 24억원(1층)에 비해 4억원 가까이 올랐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84㎡는 이전 최고가에서 1억원 오른 26억원(24층)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잠실동 대장주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하나인 '트리지움'은 전용 59㎡가 22억5500만원(16층)에 손바뀜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재건축을 앞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 역시 34억7500만원(8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송파구에 이어 이촌·한남동 위주로 0.17% 상승한 용산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다. 고급 단지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은 한남동 '한남더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 건의 송전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전력망 건설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이 발주한 ‘태양광 발전 연계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우디 메디나와 젯다 지역에 각각 건설하는 송전선로로, 총공사금액은 약 3억8900만 달러(약 5125억원) 규모다.메디나 지역에 구축하는 ‘후마이지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내륙의 후마이지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디나 인근의 변전소까지 연결하는 311㎞의 송전선로다.젯다 지역에 건설하는 ‘쿨리스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해안 쿨리스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카 인근의 기존 전력선로를 연결하는 180㎞의 송전선로로, 두 프로젝트 모두 202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이번 프로젝트의 시공사 선정은 발주처인 사우디 서부 전력청이 초청한 일부 기업의 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졌다. 50여년간 40건의 사우디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사우디 전력청과 오랜 신뢰 관계를 구축해온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또한 턴키(설계·구매·건설 등의 사업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로 수주하며 우수한 사업역량과 기술력을 재차 입증했다는 설명이다.현대건설은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사우디 정부 및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다수의 380kV 송전선로 공사는 물론 500kV HVDC(초고압직류송전선로)와 사우디 전력망 사업 진출 이래 역대 최대인 1조원 규모의 4000MW급 HVDC 2회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