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도서관에 '반기문 룸'…반 총장, 리모델링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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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중앙도서관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의 이름을 딴 ‘반기문 룸’이 만들어진다.
서울대는 외교학과 동문인 반 총장이 최근 서울대에 도서관 신축·리모델링 기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반 총장은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려는 취지에서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반 총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새롭게 건설하고 있는 중앙도서관 신관 관정도서관에 만들어질 그룹스터디룸 50여개 중 1개를 ‘반기문 룸’으로 이름 짓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측은 “기부자 예우 차원에서 반 총장이 기부한 금액을 밝히지는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74년 서울대가 관악구로 이전하면서 지어진 현재 중앙도서관 본관은 40여년이 지나 시설이 낡고 장서 보관이나 학습 공간이 부족한 상태다. 내년 2월까지 10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662억원의 기금이 모였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서울대는 외교학과 동문인 반 총장이 최근 서울대에 도서관 신축·리모델링 기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반 총장은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려는 취지에서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반 총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새롭게 건설하고 있는 중앙도서관 신관 관정도서관에 만들어질 그룹스터디룸 50여개 중 1개를 ‘반기문 룸’으로 이름 짓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측은 “기부자 예우 차원에서 반 총장이 기부한 금액을 밝히지는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74년 서울대가 관악구로 이전하면서 지어진 현재 중앙도서관 본관은 40여년이 지나 시설이 낡고 장서 보관이나 학습 공간이 부족한 상태다. 내년 2월까지 10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662억원의 기금이 모였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