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제조업체인 미동전자통신이 코스닥시장 문을 두드렸다. 미동전자통신은 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2만~2만2400원으로 잡았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240억~268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자기자본은 151억원이고, 최대주주인 김범수 대표의 지분율은 35%다.

2009년 설립된 미동전자통신은 설립 5년 만에 블랙박스 시장 1위 업체로 올라섰다. 2010년 22억원 매출을 올린 뒤 2011년 141억원, 2012년 423억원을 달성했다. 매년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영업이익 55억원, 순이익 74억원을 냈다. 전년 대비 각각 182%, 27% 증가한 수준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