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간밤 미국 증시 상승 … 국제유가 치솟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간밤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4일 연속 올랐다. 유럽 증시도 이틀째 강세였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0일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유가는 중동 불안으로 올랐다. WTI는 작년 5월2일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 미국 다우지수 75.65포인트 상승
미국 증시는 4일 연속 올랐다. 유럽 증시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은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유럽까지 기대감이 퍼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9일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65포인트 오른 1만5300.34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43포인트 상승해 3504.2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85포인트 뛴 1652.3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000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 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1%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 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3.3%에서 3.1%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러시아 중국 브라질 등 신흥국의 성장률 둔화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의 경기침체가 깊어지고 △미국 경제도 예산삭감 조치로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IMF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8.1%에서 7.8%로, 러시아는 3.4%에서 2.8%로, 브라질은 3.0%에서 2.5%로 각각 떨어뜨렸다. 독일은 0.6%에서 0.3%로, 이탈리아는 -1.5%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3%에서 1.2%로 0.1%포인트 낮아졌다.
◆ 국제 유가 금값 동반 상승
국제 유가는 9일 중동 정정 불안으로 올랐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39센트(0.4%) 오른 배럴당 103.53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2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9센트(0.27%) 높은 배럴당 107.72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시장에선 이집트의 정국 불안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집트 사태가 악화할 경우 중동 전역으로 위기가 확산될 것이란 지적도 있다.
◆개성공단 후속 회담 오전 10시 개최
개성공단 사태의 재발 방지책을 포함한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후속회담이 10일 개성공단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3개월 이상 가동이 멈춘 개성공단 재가동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확실한 재발방지책 없이는 공단을 재가동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호응에 따라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의 해법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