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거론했다.

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조사국장은 전날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열어 이같이 언급했다.

지금까지 아베노믹스를 지지해 온 IMF 측이 위험 요인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랑샤르 국장은 "일본이 중장기적인 재정 건전화 대책을 취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가가 일본 재정의 지속성을 불안시해 일본 국채에 높은 금리를 요구할 경우 재정 운영은 더욱 곤란해지고 아베노믹스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재정 건전화 대책을 강하게 요구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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