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신규 서비스 및 신제품 효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목표주가는 7500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한 544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전체 실적은 주요 사업 실적이 정상화되는 하반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통신사 보조금 감소, 신규 휴대폰 효과 미미, 유류 판매 점유율 회복 지연 등으로 사업 전반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일회성 손실이 컸던 기저효과에 힘입어 6.4% 증가한 143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SKT의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갤럭시 노트3 등 신규 서비스 및 신제품 효과로 휴대폰 판매(IM) 부문의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수입경유 관세 면제 중지에 따른 유류 판매 점유율 회복으로 주유소 및 경정비(E&C)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에 대해선 "지속적인 영업부진, 일회성 손실 반영 등으로 2009년 금융위기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55배까지 하락했다"며 "3분기부터 영업실적이 정상화돼 주가도 저가 메리트와 함께 하방 경직성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