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8030억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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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SK건설은 터키 건설사 이크타스(Ictas)와 이탈리아 건설사 아스탈디(Astaldi) 합작법인이 발주한 6억9700만달러(한화 약 8030억원) 규모의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 건설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는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으로 세계 최초의 대규모 사장-현수교 복합형식으로 지어진다. 보스포러스 제3대교는 유럽지역의 사르예르 가립체와 아시아 지역의 베이코즈 포이라즈쿄이를 연결하는 터키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이다. 현대건설과 SK건설의 지분은 각각 60%와 40%이고, 공사금액은 현대건설이 4억1800만달러, SK건설이 2억7900만달러이다.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 건설 공사는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상 공사기간은 주탑 기초공사 완료 후 29개월이다.
이 교량은 세계 최초로 사장교와 현수교 방식이 혼합된 3경간 사장-현수교로, 왕복 8차로 도로와 2트랙의 철도가 병용되는 교량이다. 총연장은 2164m에 달하며, 사장-현수교로 시공되는 중앙 경간장 길이는 1408m, 주탑의 높이는 322m이다. 또한, 현수교 부분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울산대교에 적용된 초장대 현수교 케이블 가설장비 공법이 그대로 적용된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은 현재까지 2개가 건설됐으며 제1교는 영국과 독일 건설사가 1973년에, 제2교는 일본과 이탈리아 건설사가 1988년에 완공했다.
현대건설이 2016년에 보스포러스 해협을 횡단하는 세 번째 교량을 완공하게 되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교량을 영국 및 독일, 그리고 일본 건설사에 이어 3번째로 건설하게 된다.
보스포러스 제3대교는 기존 다리에 비해 주탑 사이의 거리는 1.4배, 주탑의 높이는 약 2배이상 큰 규모로 건설된다.
박경호 현대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상징성을 가진 대규모 교량을 3년이 되지 않는 시간내에 건설해야 하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라면서도 "세계적 수준의 초장대교량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는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으로 세계 최초의 대규모 사장-현수교 복합형식으로 지어진다. 보스포러스 제3대교는 유럽지역의 사르예르 가립체와 아시아 지역의 베이코즈 포이라즈쿄이를 연결하는 터키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이다. 현대건설과 SK건설의 지분은 각각 60%와 40%이고, 공사금액은 현대건설이 4억1800만달러, SK건설이 2억7900만달러이다.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 건설 공사는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상 공사기간은 주탑 기초공사 완료 후 29개월이다.
이 교량은 세계 최초로 사장교와 현수교 방식이 혼합된 3경간 사장-현수교로, 왕복 8차로 도로와 2트랙의 철도가 병용되는 교량이다. 총연장은 2164m에 달하며, 사장-현수교로 시공되는 중앙 경간장 길이는 1408m, 주탑의 높이는 322m이다. 또한, 현수교 부분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울산대교에 적용된 초장대 현수교 케이블 가설장비 공법이 그대로 적용된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은 현재까지 2개가 건설됐으며 제1교는 영국과 독일 건설사가 1973년에, 제2교는 일본과 이탈리아 건설사가 1988년에 완공했다.
현대건설이 2016년에 보스포러스 해협을 횡단하는 세 번째 교량을 완공하게 되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교량을 영국 및 독일, 그리고 일본 건설사에 이어 3번째로 건설하게 된다.
보스포러스 제3대교는 기존 다리에 비해 주탑 사이의 거리는 1.4배, 주탑의 높이는 약 2배이상 큰 규모로 건설된다.
박경호 현대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상징성을 가진 대규모 교량을 3년이 되지 않는 시간내에 건설해야 하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라면서도 "세계적 수준의 초장대교량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