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거실과 방 2개를 나란히 배치한 74㎡형 내부 모습. 현대산업개발 제공
입주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거실과 방 2개를 나란히 배치한 74㎡형 내부 모습. 현대산업개발 제공
경기 고양시 대자동·동산동 등 일대에 조성된 삼송지구는 ‘수도권 서북부의 판교’라 불리는 지역이다. 서민의 주거 안정화를 목표로 계획된 택지지구여서 집값은 인근인 서울 은평구의 70% 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삼송지구 A-20블록에서 공급하는 ‘삼송2차 아이파크’는 삼송지구 내에서도 가장 노른자위에 들어선다는 평이다. 엄태윤 현대산업개발 부장은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젊은 층과 쾌적한 환경에서 노후를 준비하는 계층까지 관심을 가져볼 만한 단지”라고 말했다.

◆교통 편리한 역세권

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 북한산 한눈에…실내 채광·통풍 우수
삼송지구에 들어선 아파트 가운데 브랜드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인근에 들어선 계룡 리슈빌, 동원 로얄듀크, 우남 퍼스트빌 등과 비교해볼 때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지구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꼽힌다는 것이다. 삼송동 하나부동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할 때 여전히 브랜드를 중시하고 있어 입주가 완료되면 다른 단지보다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단지에서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외곽순환도로, 통일로를 이용해 서울로 쉽게 갈 수 있다. 자동차로 서울역까진 30분대, 강남역까진 40여분이 각각 걸린다.

개발이 진행 중인 택지지구여서 아직 생활 인프라는 부족한 편이다. 대신 일산이나 은평구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일산 호수공원, 라페스타 등은 차로 20분 걸리고 청구 성심병원은 10분대로 갈 수 있다.

개발호재는 풍부하다. 내년에 삼송테크노밸리와 농합 하나로마트가, 2017년까지는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픈 스페이스’로 조망권 확보


단지 구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오픈 스페이스’다. 단지 가장자리를 쭉 둘러 동을 배치하고 단지 중간을 비웠다. 비운 공간엔 중앙광장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때문에 어느 동에서도 시야에 막힘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동에서 북한산과 창릉천, 솔개천을 볼 수 있다. 단지 중앙에 2개동을 더 지을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조망권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평면은 전용 74㎡·84㎡ 두 가지다. 각각 A·B·C타입을 둬 총 6가지 타입으로 이뤄졌다. 모델하우스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74㎡A와 84㎡A·B타입이 마련됐다. 74㎡A는 안방과 작은 방을 합쳐 방 하나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엄 부장은 “별내지구에서 공급할 때 74㎡를 선택하는 3인 가정이 많았다”며 “이 같은 요구를 반영해 평면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여지를 뒀다”고 설명했다. 84㎡A는 같은 평형대에 비해 더 넓은 드레스룸을 만들었다. 거실과 방 3개가 나란히 배치된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좋다.

2015년 9월 입주예정으로,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다. 경기 고양시 삼송동 사업지 옆에 마련된 모델하우스는 12일 문을 연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