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은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매출)가 전년보다 6.9% 증가할 것이라고 10일 전망했다. 지난해 말 전망했던 6.5%보다 0.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생명보험은 저축성보험이 8.1%, 보장성보험이 2%대 성장해 총 수입보험료가 6.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연구원은 “세제개편에 따른 비과세 저축성보험 수요가 늘어난 데다 보장성 보험도 종신보험 수요로 인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을 조정한 이유를 밝혔다.

손해보험은 장기손해보험과 연금부문의 성장세 둔화로 증가율이 당초 10.3%보다 낮은 8%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장기손해보험 10.3%, 연금부문 7.9%, 일반손해보험이 6.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