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선보이며 승패없이 마감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서 시즌 18번째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피안타 7개를 맞고 5실점하며 8승사냥에 실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2에서 3.09까지 치솟았고 8게임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은 이날 경기서 깨졌다.



1회부터 불안한 출발이었다.



류현진은 1회초 애리조나 2번타자 애런 힐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고 3회말에도 다시 힐에게 좌익수 희생플레이를 허용해 2실점했다.



0-2로 뒤지던 다저스 타선은 4회초 밴 슬라이크의 희생타와 5회초 헨리 라미레즈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해 류현진의 시즌 8승은 달성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5회말 골드슈미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4실점으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마틴 프라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5회에만 3점을 내줬고 류현진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다저스는 5회말 공격에서 류현진 대신 대타 칼 크로포드로 교체하며 마운드에서 내려보냈다.



패전투수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뒤늦게 터진 타선의 집중력으로 승패없이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5-3으로 뒤지던 다저스는 7회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솔로홈런으로 따라붙은 뒤 9회초 A.J 엘리스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편 경기는 14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14회초 터진 다저스의 연속홈런으로 애리조나에 7-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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