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럽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이틀 연속 상승한데 따른 기술적 조정으로 보인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늬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12%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도 0.11% 하락했으며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08% 떨어져 장을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는 0.72% 하락했고 그리스 아테네증시는 2.24% 떨어졌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럽 증시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은 더욱 줄었다.
아니타 칼루치 게코마켓 중개인은 “이틀간의 상승 끝에 시장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며 “정크본드에 불과 두 단계만 남겨 놓은 이탈리아 신용등급도 불암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