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제안 이산상봉 회담만 수용…금강산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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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0일 금강산 관광 재개 및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별도의 실무회담 개최를 전격 제의했다.
북한은 이날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회담을 오는 17일, 추석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은 19일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북한은 두 실무회담의 장소로 금강산 또는 개성을 제안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북한의 금강산 실무회담 제안은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5년째 되는 날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우리 정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19일 적십자 실무접촉은 수용하되 장소는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하자고 북측에 수정제의했다.
또 금강산 관광재개 회담 제의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간 개성공단 회담이 진행되는 현 상황에서는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현 시점에서 회담 개최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 회담의 장소를 수정 제의한 데 대해 아직까지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북한은 이날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회담을 오는 17일, 추석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은 19일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북한은 두 실무회담의 장소로 금강산 또는 개성을 제안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북한의 금강산 실무회담 제안은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5년째 되는 날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우리 정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19일 적십자 실무접촉은 수용하되 장소는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하자고 북측에 수정제의했다.
또 금강산 관광재개 회담 제의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간 개성공단 회담이 진행되는 현 상황에서는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현 시점에서 회담 개최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 회담의 장소를 수정 제의한 데 대해 아직까지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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