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다음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1348억원, 영업이익은 25.7% 감소한 22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TV광고 실시 등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검색 광고 매출은 43.5% 늘어난 663억원,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2.7% 줄어든 586억원으로 예상했다. 게임 매출은 10.5% 뛴 92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2분기보다 감소,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5% 뛴 5419억원,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955억원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이 공격적인 모바일 컨텐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2014년에는 모바일 컨텐츠 매출 확대와 광고 시장의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32.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