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와 롯데쇼핑 편입 효과가 예상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익은 당초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4, 5월 롯데카드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두 자릿수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지난달엔 냉장고, 제습기 등의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연간 매출 3000억원 수준의 디지털파크 매장이 하이마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통해 롯데쇼핑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롯데쇼핑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교환가액은 9만780원으로 주가 상승과 함께 심리적 저항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이미 대부분 물량은 헷지를 통해 희석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