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LS산전의 올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LS산전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460억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으로의 태양광 인버터 수출이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결과란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올 3분기에도 이익이 증가할 수 있는 성장동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본의 태양광 인버터 공급 부족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고, 교통 사회간접시설(SOC)도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LS산전은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총 3400억원의 변전소 수주를 달성했다"며 "현재 대략 5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가 가시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3, 4분기 500억 이상의 연결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 연구원은 "연간으로 연결영업이익 20% 성장이 가능하다"며 "이익성장률 측면에서 LS산전은 코스피200 기업 중에서 비교 우위에 서게 될 전망"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