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투데이'는 창업의 비밀을 알려주는 '돈의 맛' 특집을 준비 중이다.

오는 12일 오후 방송되는 이번 특집은 통낙지로 연 매출 9억원을 올리고 있는 최중규 씨, 머리 큰 사람들을 위해 모자를 만들어 연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창복 씨, 짠돌이의 최고봉 강주찬 씨를 소개한다.

최중규 씨는 2년간 배를 타며 모은 천 만원으로 민속주점을 열었다가 이어 해산물 음식을 팔고 싶어 낙지전문점을 시작했다.

이 집의 비밀은 바로 박리다매. 1인분에 만원, 넷이 와도 2인분이면 충분히 먹는 넉넉한 양으로 승부했다.
다른 낙지집에 가면 1인분에 보통 1만 5천원은 줘야하지만 그는 이윤을 적게 해서라도 많은 이들이 부담없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쪽을 선택했다며 대박 비밀을 밝혔다.

또 남다른 낙지맛은 바로 매운맛을 내는 비법 소스. 고추장, 고춧가루, 땡초가루, 참기름, 땅콩가루 등 12가지의 재료를 넣어 만드는 비법소스는 그의 장모님이 직접 만든다. 혹시라도 들킬까 아침일찍 나와 아무도 모르게 몰래 만든다.

'양현석 모자' 인기얻어 年매출 3억 '대박'
오창복 씨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기회로 삼아 돈을 버는 사람이다.
그의 콤플렉스는 남들보다 너무 큰 머리 사이즈. 군 시절, 철모가 맞지 않아 줄로 억지로 동여매고 행군을 했어야 했던 서러운 에피소드까지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오창복 씨가 시작한 사업은 바로 ‘큰 머리에도 들어갈 수 있는 빅사이즈 모자’. 전국에서 머리 큰 콤플렉스 가진 사람들의 주문이 이어져, 그의 작업실은 언제나 분주하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도 오창복 씨에게 맞춤모자를 주문하는 단골 고객으로 알려졌다.

짠돌이의 최고봉 강주찬 씨는 불과 서른 네 살에 6억 이상을 모았다. 강주찬 씨는 "가난 때문에 자연스럽게 짠돌이의 길로 들어섰지만 큰 후회가 없다"면서 돈 절약 비법을 공개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