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성인층에 대한 체계적 금융교육을 위해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을 11일 발간했다.

이번에 펴낸 책은 미혼기 편과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 편 두 가지다. 미혼기를 위한 가이드북 이름은 ‘사회 첫 걸음부터 든든하게’,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를 위한 가이드북은 ‘결혼후 출발부터 알뜰살뜰하게’로 정했다.

장·단기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재무상태표·현금흐름표 작성하는 방법,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점검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재무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융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섯 가지 강사별 강의안과 e-book도 함께 발간됐다.

금감원은 앞으로 자녀학령기, 자녀성년기, 자녀독립 및 은퇴기에 관한 가이드북도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원경 금감원 금융교육국 금융교육개발팀장은 “단순한 지식전달보다 실생활 속의 사례와 자료를 활용해 성인들이 금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